으악 암걸려!

신랑 아침밥 때문에 완전 상처받았어요

G 파니 0 48

신랑 아침밥 때문에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글남겨요..

저희는 맞벌이이긴한데,

신랑은 7시출근해서 잔업이 많아

밤 9시 10시 11시가 기본이구요~

저는 집에서 일을 하는터라

좀 시간이 자유롭긴하지만,

매일 해야할 일이 있고

결코 적은 양의 일은 아니예요.

항상 자르고 오리고 연구해야하고

주말에도 일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신랑은 어차피 늦게오니

평일은 기대도 안하구요,

주말에도 집안일 좀 거들어주길 바라지만,

말을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지금은 손가락 하나 까딱안해요..

밥먹고 설거지 시켜도

첨엔 하더니 이제 안하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신랑 야근땜에 피곤하고

최근 간수치가 안좋아서 별말은 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정말 열받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침밥은 항상 차려주고 있어요.

너무 피곤한 날 일어나기 힘들어

못차려준 적도 있지만 기본은 차려요.

기본 밑반찬 조금 꺼내서 밥 국 정도로..

어차피 아침에 신랑이 많이 못 먹고

반찬도 조금만 꺼내라고

항상 말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오늘 아침 보리차에

누룽지 끓이는 걸 좋아하는 신랑이라

어제 6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끓인 누룽지를

어제 속이 안좋다고 내일 먹겠다며

냉장고에 넣어두라는거예요..

그래서 그걸 오늘 아침에 다시 데워서

갓김치랑 꺼내줬어요..

반쯤 다 먹어가면서 하는 말이..

이렇게 밥 먹고 가는 신랑 있냐며

뿜에 한 번 올려보라며 농담하는거예요..

첨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먹고 갈바에

가는 길에 사먹고 가는게 낫다고

댓글 달릴거라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속내가 다 다 들어나니

너무 상처받더라구요..

어제꺼 데워주긴했지만

누룽지 끓인다고

1시간 일찍 일어나 해준건데

저딴 소리하니

어찌 열안받을 수가 있을까요..

물론 신랑 입장에서는

생각없이 농담한거라 생각하지만,

자기 머릿속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말로 내뱉은거라 생각하니

좀 충격이였어요..


출근하고 사과하는 톡이 오기는 하지만...

제가 계속 또 뭐라뭐라하니

사람이 사과하는데 계속 그라네?

하면서 또 짜증을 내네요...ㅎㅎ

미안하다면서 일년동안

아침밥 안차려도 된다고 말은하는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사실 아침밥에 대한 고마움 같은 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당연시 받아들이고...

그러니 집안일도 하나도 안하는거겠죠?

맞벌이인데

제가 집에서 일한다고 못느끼는 가봐요..

말은 항상 같이한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행동은 그런적이 없네요.. 시켜야 하고..

요즘은 시켜도 안해서

두세번 같은말 하면 짜증내면서

버럭 싸움으로 이어져요...후.....


일단 신랑이 올려보라기에 올려봤어요..

요점은 누룽지 끓여줬는데...

이렇게 먹고갈거면

가는길에 사먹는게 낫겠다는

댓글들... 이 달릴거라는데

저리 차려주면 안차려주는 게 나을까요?

앞으로 가는 길에 사먹으라 했네요 ㅡㅡ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515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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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설사 맞벌이가 아니라 전업주부라도

저런식으로 말하는건 싹퉁바가지가 없는것

친구들과 재미를 공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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